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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학회 회원 여러분께(신임회장 인사말)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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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학회 회원 여러분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에는 안녕이란 인사말을 올리기가 송구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사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모두는 코로나19가 바꾼 또 다른 세상에 하루하루 잘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회원 여러분들과 대면하면서 예년과 같은 통상적인 학회 활동을 하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2021년도 학회 운영과 활동 역시 작년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2021년도 연말에 예년과 같은 학회의 활동이 가능해기만을 고대하고 고대할 뿐입니다. 2022년도에는 대면 접촉을 통한 학회 운영과 활동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저는 단국대학교 사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전덕재입니다. 제가 20213월부터 20232월까지 2년간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을 맡게 되어 회원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능력이 부족한 제가,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을 함께 느낍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학회 총무이사를 맡아 이강래 회장님을 곁에서 보좌하면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회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 동안 학회의 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도움을 받아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하기를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수훈 회장님과 김창석 총무이사님, 홍승우 편집이사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학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여 많은 업적과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은 정상적인 학회 활동에 많은 애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술연구의 활성화와 회원 상호간 소통의 활성화, 재정 여건의 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희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번 회기의 임원진은 넉넉한 재정적 기반과 한층 더 체계화되고 진화된 학술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학회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을 커다란 행운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수훈 회장님을 비롯한 전임 임원진 여러분들의 지난 2년 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이번 회기에 제가 고려대 박대재 교수님께 총무이사를 맡아 학회의 살림과 운영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중앙대 이재환 교수님께는 편집이사를 맡아 학회지의 편집과 출간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 한해에도 충북대 김영관 교수님과 전남대 조영광 교수님께 연구이사와 정보이사의 직무를 맡아 학회의 학술발전과 홍보 및 회원들 사이 소통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아울러 고려대 강나리 선생님과 서울대 서희도 선생님께는 총무간사와 편집간사로서 학회를 위해 봉사하여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밖에 여러 분의 지역이사님과 편집위원님께 수고하여 주실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저는 박대재 총무이사님을 비롯한 훌륭한 임원진들을 모시고 학회를 운영하게 된 것을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저를 비롯한 임원진의 부족한 점을 항상 일깨워주면서 원활하고 활발한 학회 운영과 활동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충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임원진들도 최선을 다하여 회원님들의 학문적인 성취와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 그리고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여 두는 바입니다.

 

우리 학회는 코로가19에도 불구하고 2021년과 2022년도에 다양한 학술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월례학술발표회는 서울과 대구, 광주, 부산, 창녕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귀중한 연구성과를 저의 학회 월례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하여 한국고대사 연구와 이해의 진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또한 매년 7월에 개최한 여름세미나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여름세미나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2022년도에는 예전의 동학산장에서 개최한 것과 같이 많은 회원분이 참여한 대규모 여름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 여름세미나 기획과 관련하여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2022년과 20232월에 35회 및 36회 동계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직 뚜렷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관해서도 회원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올해 10월에 창녕에서 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필요하면 다양한 학술단체와 연구소 등과 합동학술발표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학술발표회와 여름세미나, 동계 합동토론회를 비롯한 학회의 학술회의에 원로와 중견, 신진 연구자 회원님들이 모두 참여하여 학문적인 소통과 화합, 유대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모든 학술활동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성원이 없으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학술활동과 관련하여 회원 여러분께서 이번에 새롭게 출벌한 저희 학회 집행부에 따뜻한 충언과 조언하실 내용이 있으면 항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절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바뀐 일상도 서서히 예년과 같은 일상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기 동안에 한국고대사학회는 훌륭한 학술연구 성과를 이룩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고대사 연구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듯이 2021년과 2022년도에도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학회의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저와 임원진들은 힘찬 발걸음을 옮기는 데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고대사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학문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설된 학회입니다. 저와 임원진은 이와 같은 학회의 창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부디 저와 임원진에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학문적인 발전,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가 인사를 올리는 바입니다.

 

202131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전덕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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