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학회 회원님께 드리는 인사말
회원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학회는 1987년 2월 출범한 ‘한국고대사연구회’를 모태로 성장하여 1997년 2월 ‘한국고대사학회’로 명칭을 바꾼 후 명실상부하게 한국고대사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한국고대사 연구를 선도하는 많은 성과를 이룩했는데, 모두 회원 선생님의 적극적 참여와 역대 임원진의 헌신적인 노고가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저희 운영진도 이러한 전통과 성과를 바탕으로 학회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운영진은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어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회원 선생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학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고대사 연구의 주제가 다양해지고, 연구 분위기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연구 흐름을 적극 반영하여 학회를 운영하고자 하오니, 회원 선생님께서는 학술대회 주제나 학회 운영 등과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 각 지역의 연구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인문학의 위기를 반영하듯 신진연구자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진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발표를 독려하겠습니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한국고대사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학기 최소 1회는 지방에서 정기발표회를 개최하고, 해당 지역과 연계한 주제를 개발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셋째, 한국고대사 및 인접 분야의 여러 학회나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고구려발해학회, 백제학회, 신라사학회, 가야사학회 등 여러 학회가 한국고대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학회가 주력하는 분야를 존중하면서 협력을 도모한다면 한국고대사학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한국고고학회, 중국고중세사학회, 일본사학회 등 인접 분야의 학회와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국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데 힘쓰고자 합니다.
넷째, 우리 학회는 그동안 학계의 연구 성과를 대중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강좌를 개최하고 출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운영진도 한국고대사 연구성과를 일반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화 작업은 학계의 학문적 성과를 성찰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전망하는 데도 중요한 전기를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회원 선생님들께서도 적극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운영진은 늘 회원 선생님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소통하는 학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항상 관심을 가지고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20대 임원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