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학회 회원 여러분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대학교 사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이수훈입니다. 제가 올해 3월부터 2년간 한국고대사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회원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먼저 여러 가지 면에서 능력이 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 3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국고대사 연구를 주도하면서, 어느덧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가 이룩한 성과는 실로 대단하여,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는 모두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역대 회장과 임원, 그리고 학회의 행사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회원 여러분의 열성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이런 한국고대사학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역량과 열정을 모두 갖춘 임원진과 합심하여 학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다양한 학술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월례학술회의와 여름세미나는 물론이거니와 전임 하일식 회장님 시기부터 진행된 춘천과 창녕의 학술회의, 그리고 ?중원고구려비? 발견 40주년 기념 학술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원로·중견·신진 연구자들을 두루 모셔서, 학술회의가 원로·중견·신진 연구자들의 학문적인 소통과 화합·유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학술활동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없으면 기대하는 바의 성과를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께서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에 따뜻한 충고나 조언하실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봄을 알리는 개나리가 곳곳에 피어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펴게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학문적인 발전,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면서 삼가 인사 올립니다.

2019년 3월 25일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이수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