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봄기운을 느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쏜 살 같다’는 속담을 실감하게 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내닫는 시간만큼이나 연구와 교육에 바쁜 나날을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한국목간학회는 올해부터 새로이 “해외 전문가 초빙 강연”을 열기로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의 木簡을 비롯한 出土 文字資料는 양적으로 부족하고, 연구의 역사도 아직은 日淺한 것이 사실입니다. 외국의 저명한 학자를 통해서 그들이 이룩한 성과와 최신의 연구법을 듣고, 그 가운데 합리적인 부분을 섭취한다면 한국 목간 연구에 큰 자극과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우리의 연구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해외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 교류의 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日本 東京大學의 佐藤 信 선생님을 모시고, 古代 日本의 地方統治에 관한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일본 木簡 연구의 권위자로부터,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地方勢力과 지방의 文書行政에 관한 새로운 사실과 자료들을 전해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근래 함안 城山山城을 비롯하여 羅州 복암리 목간처럼 지방의 목간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목간 연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리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회원 여러분과 관심 있는 여러 선생님들께서 많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목간학회 회장 주보돈 올림.

<일정>

일시 : 6월 9일(화) 오후 4:30~6:30
장소 : 연세대학교 박물관(100주년 기념관) 시청각실

사회 : 김창석 (강원대)
강연자ㆍ주제 : 佐藤 信 (東京大) “日本 古代의 地方官衙와 地方豪族
통역 : 박이순 (강원대)